새만금개발청 청사의 현장 이전 사업이 사실상 확정·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3일 국무조정실에 보낸 서면질의서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로써 수 년 간 답보 상태였던 청사 이전 공방을 일단락하고, 새만금 개발에 또 하나의 탄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서면답변서에는 “현 정부는 청사 이전의 필요성을 동감하며, 개발청에서 구체적인 청사 이전 계획이 수립되고 있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적시돼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 이전 문제가 행정안전부 청사이전수급계획에 반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청사이전수급계획이란 정부 부처의 청사이전·운영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단추인 만큼 실질적인 개발청 청사 이전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2012년에 제정된 새만금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새만금개발청은 3년 내 현장이전을 전제로 세종시에서 개청한 후 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을 기피하면서 논란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