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 귀농귀촌한 청년 12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너멍굴영화제에는 레드카펫 대신 짚으로 만든 골드카펫을 깔고 영화제 준비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와 청년감독들의 독립영화 3편이 올려졌다.
생식을 하는 정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정한진 감독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서울 서촌의 옛 도심 재편 과정에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이슈화 한 백고운 감독의 ‘표류인’, 자해공갈단 이야기를 엮어 돈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승주 감독의 ‘야근수당’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과의 토크 콘서트, 모닥불에 구운 감자, 고구마를 함께 나누며 별을 보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윤지은 집행위원장은 “청년 스스로가 도전해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강평석 공동체활력과장은 “너멍굴 영화제가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