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식 선생이 부안군에 무상 기증한 작품은 모두 2점으로 800년 전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된 상감청자 매병과 ‘정사색(淨事色)’이라는 고려의 관청이름이 새겨진 왕이 사용했던 진귀한 청자 매병으로 특히 정사색 매병은 희소성과 학술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
김완식 선생은 전주 태생으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정성콜렉션을 만들어 도자기와 각종 서화류 등의 문화재를 애호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청자박물관에 부안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등 진귀한 도자기를 수십 여 점 기탁해 ‘정성과 공유’ 기획전시를 열기도 했다.
김완식 선생은 “유물은 공산품이 아니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역사의 생명체”라며 “그 가치를 알게 되면 유물은 소유자는 없고 관리자만 있게 된다. 기증을 통해 여러분들과 고려청자를 공유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