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BJ(Broadcasting Jockey)에게 유료 아이템을 주기 위해 무인텔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4일 무인텔 현금수납기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씨(4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4시30분께 자신이 일하던 익산시 인화동 한 무인텔에서 현금 수납기 21개를 부수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192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에게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주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광주와 부산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이던 김 씨는 대구 서구의 내연녀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훔친 현금 대부분을 별풍선을 사는 데 탕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