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6일 도로에서 보행자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시내버스 기사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 4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2명을 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인 관계로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를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로에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왔고,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