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의원 "전북도청, 새만금 신도시로 옮기자"

▲ 김종철 의원
전라도 개도(開道) 1000년을 맞아 전북도청을 공항과 항만이 있는 미래의 새만금 신도시로 옮기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종철 의원(전주7)은 6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18년은 전라북도 개도 천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지만 전라북도의 상황은 녹녹치 않다”며 “60~70년대 호남의 맹주로서 250만의 인구가 살던 전북이 지금은 190만으로 붕괴됐고, 도내 10개 시·군은 인구감소가 지속돼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이대로라면 ‘전북 소멸’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전북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귀결된다면, 그 어떤 것도 바꾸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도청을 옮기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도청이 이동하게 된다면 전북 발전의 새로운 촉매이자 동력이 될 것이며, 도청 소재지를 하늘길이 열리고 물길이 열리는 곳으로 옮겨 1000년 앞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