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재 (주)우리돌(대표 이인우)이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목재와 조경석을 이용한 친환경 호안공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우리돌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연석, 전석을 이용한 세굴방지블록의 제작방법과 설치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지자체들은 매년 장마와 태풍 그리고 빠른 유속으로 인하여 하천의 바닥이 파이는 세굴현상이 발생하면서 세굴방지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지자체들은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구조물로 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콘크리트로 조성하다 보니 자연성을 잃고 환경오염, 수질오염 등 하천생태계 전반에 교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세굴 방지 공법으로 콘크리트 호안블록 공법, 자연 호안블록 공법, 환경블록 공법, 식생호안 블록 공법 등 수 많은 공법들로 하천의 세굴을 방지해왔다.
그러나 이들 공법은 모두 콘크리트를 사용한 공법으로 수생생물, 저서생물의 서식처 작용을 하지 못할뿐더러 자연친화적이지 않으며 시공비 또한 비싸다.
이에 (주)우리돌 이인우 대표는 하천흐름에 의해 하천 바닥의 바위나 토사가 씻겨 파이는 세굴현상을 방지하기위해 콘크리트가 아닌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조경석 호안공법을 개발했다.
(주)우리돌이 개발한 조경석 호안 공법은 환경 자재인 조경석에 목재를 삽입해 고정하는 공법으로 제방 및 호안에 대한 표면 보호, 세굴 방지, 시공 후 자연적인 녹화 진행 등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공법이다.
특히 이 공법은 대형 조경석을 사용하므로 작업효율과 안정성이 높으며 세굴방지 조경석 사이의 틈에 나무를 억지끼움 방식으로 박아 넣음으로써 세굴 방지 조경석의 고정력을 배가 시킴과 동시에 자연미를 최대한 살렸다.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조경석을 사용하므로 환경에 무해하며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하천 호안의 유속 및 소류력 차이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해 관련 공법 대비 시공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우리돌 이인우 대표는 “하천은 각종 동·식물의 생존 공간과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중요한 휴식 장소다”며 “하천을 개발하거나 정비할 때에는 하천의 기능을 이해하고 하천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 시켜야 하며, 이러한 사항을 조금 더 세밀히 고려해 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