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원과 군비 36억원을 투자, 완주 구이로컬푸드가공공장 인근에 채소류 가공건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완주군이 추진하는 채소류 건조가공사업은 ‘자연 그대로’를 브랜드명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 당근 양파 호박 대파 등 다양한 채소류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조리편의제품과 과일 및 채소건조 간식제품 등으로 상품화한다.
군은 또 판매촉진을 위해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등과 같은 시장요구에 맞춘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채소 건조시장은 유럽 북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 이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시간단축과 간편식 이라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해마다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2인 가구와 고령층 가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가 불편한 신선 채소류 구매율이 감소하고 편의성이 강조된 건조 채소류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완주군은 이를 타킷층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사업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원료 농산물 계약계배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과 생산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