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원시에 따르면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의 남원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가칭)이 확정돼 추진 중이다.
면적은 17만3000㎡(5만2300여평)이며, 5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내년 11월부터 2021년까지다.
택지는 공동주택(6만3000㎡)과 단독주택(1만6000㎡), 준주거시설(1만㎡), 공공청사(1만9000㎡), 기반시설(도로, 공원, 녹지, 저류지 등)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동충동에 위치한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청사도 이곳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현재 LH공사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남원시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전북도로부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전북도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후 보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 현재 계획 중인 시청 삼거리에서 남원역으로 이어지는 교룡대로와 맞물려 남원지역의 새로운 주거 및 상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이행 의견에 따라 계획이 다소 변경될 수는 있지만 구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