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되면 하늘과 땅이 맞닿는‘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농촌 황금들녘과 넉넉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농경문화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는 한민족의 근간인 전통 농경문화 정체성을 계승 하고, 소중한 지역문화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축제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 ‘지평선’을 테마로 전국 최초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는 5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벽골제(사적 제111호) 및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평선의 고장에서 태어난 축제, 호남평야 풍요를 알린다
풍요의 상징인 호남평야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광활한 만경평야가 황금 들녘으로 물드는 결실의 장관이 펼쳐져 연인 및 가족, 남녀노소를 불문 하고 가을여행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매년 가을이면 지평선축제가 열려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 농경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평선축제의 메인무대는 김제만경평야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최고 수리시설 벽골제(사적 제111호)로,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농경문화를 꽃피운 땀과 숨결이 깃든 곳이다.
산업화의 급속한 도래로 전형적인 농업 도시였던 김제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및 WTO 등 위기의 농업여건 돌파를 위해 1999년 지평선축제를 시작, 농촌의 드넓은 평야 속에서 농촌의 향수를 주제로 한 무형의 아이템(지평선)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것을 축제로 승화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 고유 농경문화를 대동프로그램으로 접목
김제지평선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및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로, 김제지역에 내려오는 설화와 지방문화재 민속자료를 토대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 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킬러 콘텐츠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 진행된다.
또한 농경문화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진 하고 있는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공연(농악아 놀자)’과 ‘대한민국 막걸리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고유의 콘텐츠인 ‘농악’과 ‘농주’의 붐 조성을 위해 ‘축제속의 축제’로 성대히 준비 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글로벌 도약을 위한 세계인 참여 유도
최근의 한류 열풍을 반영한 한국관광공사 및 여행사와 연계한 백제문화권 관광상품 개발로 일본인 및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와 전라도의 가을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육성 축제에 걸맞게 준비한 ‘어메이징 대형떡 세계 국기 만들기’와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는 흥미로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이 테마별로 색다른 공간으로 조성 되고, ‘뉴 실크로드센터’가 마련 돼 다양한 외국문화를 체험 하고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외국인이 참여할 전통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및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글로벌 그네뛰기 경연’ ‘외국인 전통혼례’ 등이 마련 돼 있다.
△김제평야 황금물결과 새만금 드라이브 코스
축제장 진입 전후로 새만금을 경유한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다워, 여유가 있다면 축제로 부터 잠깐 벗어나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후 행사장을 다시 방문하면 그 느낌이 사뭇 다르게 와 닿는다.
김제 서부지역 끝에 위치한 심포항과 망해사에서 보는 서해 일몰은 피곤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며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황금들녘과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서해안의 저녁노을을 보며 33㎞의 동북아 허브인 새만금 방조제까지 쉴새없이 달려보면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가 한번에 해소된다.
또한 9월까지 피는 하소백련 청운사에서 맛보는 은은한 백련차·연잎밥, 탱화 감상, 천년고찰 금산사의 산사체험 및 주변의 동심원, 금산교회, 수류성당 등을 돌다보면 김제문화의 뿌리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을날의 은은한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다.
△농경문화 체험으로 가족·친지·연인들과 함께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만들기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최고봉에 등극한 지 5년째로, 올 축제를 통해 글로벌 육성 축제 도약 및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대내·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대전환기에 서 있다.
2003년부터 우수축제 2회, 최우수축제 8회를 거쳐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견실한 토대를 닦아 와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제의 최고 반열에 올라 많은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사랑 하는 가족·친지·연인들과 함께 평생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올 가을에는 꽃길과 테마가 있고 허수아비가 반기는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만들어보면 좋을 듯 싶다.
● 이건식 김제시장 "글로벌축제 성장 위해 알찬 구성으로 차별화"
“전국 최초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러브콜을 받는 농경문화축제로, 올해 대표축제를 졸업하는 만큼(5회 일몰제 적용) 내년에는 글로벌축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평선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가을추억을 남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니 사랑 하는 가족·친지·연인들과 김제지평선축제장을 꼭 한번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관광객을 맞이할 모든 준비는 끝났다”면서 “대한민국대표축제 위상에 걸맞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 축제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전 시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제지평선축제는 우수축제 2회를 비롯 최우수축제 8회, 대표축제 5회 등 총 15회에 걸쳐 대한민국 축제를 대표 하는 축제로 성장했다”면서 “특히 올 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및 시내권 프로그램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기업 스폰서십 등 협업체계를 강화 하는 변화를 가지는 다양 하고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는 ‘Beyond Korea, Global Gimje Horizon Festival’을 슬로건으로 5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으로 치러지며, 특히 시내권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될 예정으로, 안숙선·박애리 명창이 출연하는 ‘KBS국악한마당잔치’및 ‘KBS전국노래자랑’ 등 전 국민이 좋아 하는 TV프로그램이 선보인다”면서 “정부가 인증 하는 41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기세를 몰아 지평선축제를 반드시 글로벌축제로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