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시연회는 논에 사료용 벼 재배 확대를 유도하여 쌀 과잉제고를 감축 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날 시연회는 쌀 대체작물로서의 성공적 정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협의 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은 올해 5개 지역(김제,당진, 강진, 고창, 고령) 30㏊의 논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 농·축협에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재배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하고, 수확된 사료용 벼는 축산농가에 공급한 후 급여 가축에 대한 사양시험도 실시 하여그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직 부족한 국내 사료용 벼에 대한 생산비, 소득액 등 실증적 자료를 도출 하여 농가교육 및 홍보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230만톤 수준으로, FAO(국제연합식량기구) 권장 적정재고량(80만톤)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올해에도 공급과잉이 예상 되고 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쌀 과잉제고 해소를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및 소비촉진, 해외 수출 추진 및 대체작물 재배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 하고 있다.
특히 쌀 대체작물로써 사료용 벼 사업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및 쌀 생산 감소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올 봄 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