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고향의 맛에 흠뻑 빠진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이색 먹거리·볼거리·체험 행사 등 인기 / 가족단위 관광객 등 20여만명 방문 성황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메뚜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야생먹거리와 옛 ‘향수’의 정체성 복원을 내세운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와일드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2017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이색음식과 야생먹거리 외국음식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으로 20여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 열린 개막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국회 안호영 의원, 심민 임실군수, 황정수 무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완주지역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와일드푸드축제는 5개 분야 80여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채롭게 진행,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끌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고 부모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옛 추억의 향수를 흠뻑 느끼는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와일드요리체험’은 물고기와 감자·옥수수·돼지 코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와일드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상설 체험 현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이색 요리에 대한 호기심과 색다른 맛으로 즐거움을 전했다.

 

여기에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야간캠프 ‘와일드의 법칙’과 ‘축제 길거리 감초단’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참여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처음 추진한 축제장연계 관광프로그램인 ‘마을에서 1박2일’ 프로그램은 자연생태, 건강힐링, 한지한옥 코스로 관광객들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축제연계 관광 상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