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경상, 충청 3도가 한 곳에서 만나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민주지산 삼도봉(해발 1176m) 정상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29회 째다.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삼도화합 기원제와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펼쳐진다.
무주군 관계자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3도 3시군이 지역 간의 우의를 다지고 상호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매년 10월 10일 개최되고 있다”며 “긴 연휴를 끝내고 에너지 넘치는 화합 산행으로 새롭게 일상을 시작해 보시면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무주와 영동, 김천이 격년제로 진행하며 삼도화합의 상징이 되고 있다.
무주군은 군청 앞을 비롯한 각 읍면에서 출발해 행사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