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채만식 문학관, 도지사 단체표창

군산 채만식 문학관이 국어 순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도지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채만식 문학관은 채만식 작품에 등장하는 근대 국어 표기와 사투리를 발췌하고 이를 자료로 만들어 단체 관람객에게 배부하는 등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알기 쉽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채만식 작가의 작품은 풍자와 해학의 표현 기법이 두드러지고, 생소한 근대 국어 표기는 물론 상당 부분 전라도 사투리로 서술돼 작품을 배우는 학생들과 독자들이 작품의 뜻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러한 점을 착안해 운영돼 온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작가의 풍자와 해학 작품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줘 국어 순화운동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채만식 문학관은 연간 3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