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남원·순창지역에서 소나 돼지, 닭을 키우는 축사는 총 1933곳에 달한다. 이들 축사는 대체로 영세농이 많으며,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의 축사시설은 협소한 진입로와 소방용수 수급의 어려움, 소방관서와 원거리 위치, 화재에 취약한 구조 등으로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남원·순창지역에서는 11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원소방서는 남원·순창지역 대형 축사 및 전기취약대상 113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또 축사 화재예방 매뉴얼 및 서한문 발송, 축산 농가 대상 교육 및 간담회, 대형 축사 및 축사 밀집지역 화재예방순찰 및 현장방문지도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