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등 전국 대부분의 공립 단설유치원에 보건교사와 간호사 등 보건 전문인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의원(국민의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단설유치원 보건인력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351개 단설유치원 중 보건 전문인력이 배치된 곳은 41곳(11.7%)에 불과하다.
시·도별로는 광주와 세종에만 보건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전북(단설유치원 20곳)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 단설유치원의 경우 보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유성엽 의원은 “매년 유치원 관련 안전사고가 7700여 건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건 담당 인력이 없다 보니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유치원 보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전문 보건인력 확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