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국립대 교원 3년간 52명 징계

전북대 33명 가장 많아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국립대학교 교원 52명이 배임수재, 허위연구원 등록, 폭행, 상해, 성폭력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공개한 ‘대학교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교대 소속 교원 52명이 징계를 받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명, 2015년 18명, 2016년 21명, 2017년 9명이다. 대학별로는 전북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대 14명, 전주교대 5명이다.

 

이들이 징계를 받게 된 비위행위는 업무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배임수재, 허위 연구원 등록, 감사 지적사항 이행부당, 연구부정, 공용물 사적이용부터 업무와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폭행, 사기, 음주측정 거부, 상해 등 다양했다.

 

특히 극소수에 해당하지만 2명의 교원은 성매매와 강제추행으로, 또 다른 1명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교원들의 범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