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북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17일 자 4면 보도)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9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이 최저임금 무력화를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승리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규직 대비 60%에 불과한 임금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근속수당 제도 도입을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했는데도, 사용자 측은 교섭 합의 조건으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 변경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촛불혁명으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도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의식은 여전히 답습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연대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전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근속수당 3만원 제도 도입 등을 촉구하며,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