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선수들 실력 발휘에 온 힘"

문동안 스포츠과학센터장 / 체전서 심리 상담 등 조력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부분까지 보살피겠습니다.”

 

제98회 충북 전국체육대회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는 전북 선수단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버티고 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대회 현장에서 각 종목별 선수단의 영양 관리, 긴장 완화, 전술 분석 등을 맡고 있다.

 

문동안 전북스포츠과학센터장은 22일 “그동안 과학적 측정과 분석을 통해 선수단의 기량을 끌어올렸다면, 이제는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을 비롯 센터 소속 연구원들은 충주와 청주, 보은 등 전북 선수단 경기가 열리는 주요 경기장에서 선수단의 경기 전후 체력 관리·전술 분석·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문 센터장은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큰 대회를 맞아 자칫 위축되거나 동요할 수 있는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 상담기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내년에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관련해 “더욱 정밀하고 체계적인 체력 측정·분석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 센터 내 시설과 인력이 확충되면 전북 선수단의 기량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는 최첨단 스포츠 과학 시스템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