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축제, 하루에만 10만명 찾아

1일 최다 방문 기록 / 마이산별빛걷기 등 / 야간 프로그램 호응

▲ 지난 21일 진안 홍삼축제장에서 진행된 제3회 진안홍삼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흥겹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진안 마이산 북부 마이돈테마파크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펼쳐진 2017 진안홍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6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일 최대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시집계에 따르면 홍삼축제 현장에는 날마다 수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1일 토요일에는 10만 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하루 최다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번 축제는 ‘건강충전, 활력충전’이라는 주제 아래 온가족이 함께 먹고, 보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홍삼놀이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과 올해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뤄 재미와 활력을 더했다는 평도 나온다. 홍삼칵테일만들기 체험, 홍삼대방출, 홍삼가래떡뽑기행사, 홍삼캔쌓기 등은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끌었고, 올해 신설된 홍삼사탕낚시체험, 마이산별빛걷기 및 풍등띄우기, 청춘나이트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볼거리도 풍부했다. 태조 이성계의 건국설화가 담겨있는 몽금척퍼레이드, 금척무공연, 향토작가전시회, 시화전 등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1일 진행된 제3회 진안홍삼 트로트페스티벌은 5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마이산 북부 행사장에 최대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 방문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행사장 주변 주차장은 만차 상태였고, 진안IC에서 읍내까지의 거리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상태가 지속됐다.

 

행사장 주변 10여개의 숙박시설과 읍내 숙박시설에는 행사 기간 내내 날마다 투숙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페스티벌에는 태진아, 설운도, 장윤정, 김연자, 조항조, 진성, 김성한, 조항조, 오승근, 우연이, 윙크, 유준 등 총 12명의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 열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진안홍삼축제의 큰 특징은 야간프로그램의 확대다. 대형미러볼 설치 등 매일 밤 청춘나이트와 마이산별빛걷기(풍등띄우기)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항로 군수는 “앞으로 홍삼축제를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해서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