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국내 동물용 의약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전북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17년 수출연구사업단 기획지원 후속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올해부터 4년 3개월 동안 정부와 정읍시, 기업 등에서 32억 8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동물용 의약품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을 세우고 관련 분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는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선종근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중심으로 ‘동물용 의약품 수출연구사업단’(가칭)을 구성해 2021년까지 국내 동물 의약품 산업 고도화 및 축산업 선진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동물용 의약품 수출연구사업단은 연구자와 생산자, 수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연구팀을 만들어 현장 수요 발굴 및 시장 조사 등의 연구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연구 결과가 동물용 의약품 수출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수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오는 2021년에는 연간 8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사업단은 특히 최근 정읍에서 문을 연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등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국내 동물용 의약품 수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