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터미널서 문화·예술 누려요

전북문화재단 개소식 /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24일 문화터미널 고창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여한 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우정 고창군수, 이호근 도의원, 장명식 도의원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16면)

고창 여객자동차터미널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터미널로 탈바꿈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고창·무주 여객자동차터미널을 대상으로 ‘2017 여객자동차터미널 아트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관광객·주민에게 쾌적한 공공시설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문화터미널’은 단순히 낙후된 터미널의 환경개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터미널 고창’에서는 전시를 비롯해 피아노 공연, 원예 체험, 청소년 인문학 교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거점과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정식 운영을 앞두고 24일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이호근 도의원, 장명식 도의원, 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커팅과 현장시찰, 기념촬영 등을 했다.

 

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주민 접근성이 좋은 터미널에 그동안 재단이 축적해 온 문화·예술 교육 노하우를 접목했다”며 “문화터미널의 기반을 더욱 확대해 터미널이 전북의 문화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