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돈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이 다섯 번째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메달밭을 일구고 있다.
전북은 24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금메달 35개·은메달 35개·동메달 57개를 확보했다.
이날 역도에서만 이번 전국체전 두 번째 2관왕을 냈다.
역도 이승준(순창고 3년)이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용상 105kg급과 합계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전국체전 첫날인 지난 20일 역도 남자일반부(85kg급)에 출전한 유동주(진안군청)가 인상과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24일 조재승(전북체고 1년)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영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지현우(군산대 3년)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대부 포환던지기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 박민수(전북도청)는 링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추가, 이번 대회 전북의 첫 3관왕에 올랐다. 앞서 박민수는 기계체조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또, 대표 효자종목인 펜싱도 메달을 보탰다. 전북 남녀 고등부 팀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남자일반부 축구 준결승전에서 경기 포천시민축구단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역도와 체조·카누·펜싱 등 4개 종목에서 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