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국정감사 현장 이모저모] 야당 의원들 공세에 김승환 교육감 '진땀'

24일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부안 모 교사에 대한 강압적 조사 의혹, 탈핵교재 편향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김승환 교육감을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전희경·나경원(이상 자유한국당), 장정숙(국민의당) 등 여성 의원들의 송곳 질문과 강한 어조의 질타에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염규홍 전북교육청 인권옹호관의 자질 논란을 비롯해 김승환 교육감이 몇몇 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정확히 답변하지 못하자, 장 의원은 “전북도민들이 불쌍하다”며 김 교육감을 조롱했다.

 

학생들의 탄원서를 왜 반영하지 않았냐는 의원들의 집중 질의에 김 교육감은 해당 교사의 진술서를 직접 읽어보겠다고 했지만 수 차례 묵살되기도 했다.

 

이번 국감에서 전북교육청에 질의가 집중되자,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들은 다소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반면 국감장 입구에선 부안 모 교사의 부인이 상복을 입은 채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국감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