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6명만 매일 거르지 않고 아침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아침밥을 항상 먹는다’는 학생은 56.5%, ‘주 3~4회 먹는다’ 14.4%, ‘주 1~2회 먹는다’는 응답은 7.9%로 나타났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나머지 21.2%는 ‘아침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입맛이 없다’가 34.1%로 가장 많았고, ‘시간 부족’34.0%, ‘습관적’16.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아침밥을 항상 먹는다’는 학생이 3.8%포인트 줄었다. 반면 ‘아침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4%포인트 늘었다.
또, 교내에서 음식을 조리해 급식으로 제공하는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가 88.6점으로 전년 대비 1.0점 올랐다.
조사 대상별로 보면 학생 84.9점, 학부모 91.6점, 교직원 95.6점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2.6점, 중학교 87.7점, 고등학교 80.4점, 특수학교 91.9점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학교 급식 만족도는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2년 82.6점을 시작으로 2013년 84.3점, 2014년 85.8점, 2015년 86.9점, 2016년 87.6점을 기록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 급식의 운영 개선 및 위생·안정성 확보, 식생활 교육 등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 식습관 및 급식 만족도 조사는 지난 6월 전북지역 초·중·교교, 특수학교 중 조리학교 54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 2만64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