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Wee 클래스(학교 내 상담실)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Wee 클래스 구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전북지역은 초·중·고 764곳 중 238곳(31.1%)에만 Wee 클래스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각급 학교별로도 초등학교는 13%(422곳 중 55곳), 중학교 49.7%(209곳 중 104곳), 고등학교 59.3%(133곳 중 79곳)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구축률이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국적으로 Wee 클래스 운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Wee 클래스가 활성화된 지역은 대구(96.6%)이며, 부산(87.4%)과 대전(82.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저조한 곳은 경북(44.1%), 전남(44.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