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한 풀었다…휴스턴, MLB 월드시리즈 우승

▲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침내 55년 한을 풀었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최후의 승자가 됐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의 철옹성 마무리 켄리 얀선을 공략해 역전승을 일궈낸 휴스턴은 5차전에서는 0-4, 4-7, 7-8의 열세를 극복하고 13-12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리즈 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5회까지 잔루 8개를 남긴 다저스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