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천초 신설·군산 동산중 이전 추진

전북교육청, 교육부에 제출 / 다음달 중앙 투자심사 예정

전북교육청은 도시 개발지구 내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전주 효천초등학교(가칭) 설립안과 군산 동산중학교 이전안을 다음 달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 효천초 설립은 효천도시개발구역 내 4512세대의 대단위 공동·단독주택 건설에 따른 유입 학생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추진된다. 이 학교는 특수 학급과 병설유치원 등 모두 41학급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다음 달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0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

 

또, 전북교육청은 군산시 원도심(금동)에 위치한 군산 동산중을 신도심인 지곡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군산시내 중학교 12곳 중 9곳이 원도심에 위치한 가운데, 중학생의 약 66%가 신도심지역에 거주하는 데 따른 통학불편이 크다는 이유다.

 

앞서 전북교육청이 군산 동산중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가 학교이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동산중이 자리를 옮기면 기존 학교 건물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교육박물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