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정통의 맛 전북가야금연주단 오늘 소리전당

우석대 동문들로 구성된 전북가야금연주단이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 ‘물의 요정’을 올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가야금 정통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아름다운 강을 주제로 새로 작곡·편곡한 곡을 선보인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다른 산조와 달리 전 바탕이 우조 중심이다. 현재 전해지는 산조 중 가장 복잡한 리듬 형태로 구성돼 있다.

 

백성기 우석대 국악과 교수가 ‘사계’(四季), 박경훈 한양대 강사가 ‘금빛 물결’을 작곡하고 강솔잎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이 ‘달빛 고요한 밤’을 편곡했다. 사계는 만경강 물길을 따라 펼쳐지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25현가야금 합주곡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금빛 물결은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25현가야금 3중주로 연주하고, 달빛 고요한 밤은 퓨전밴드 두번째달의 히트곡 ‘얼음연못’에 가야금을 얹어 편곡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