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가을들어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활개를 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정오를 기해 전북권역에 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정오 기준 전북지역의 PM 2.5 농도는 기준치인 90㎍/㎥을 초과한 96㎍/㎥로 나타났다. 오후 1시에는 미세먼지(PM 10) 농도도 기준치인 150㎍/㎥을 초과한 185㎍/㎥로 나타나 주의보가 발령됐다.
PM 2.5 는 예보 등급 중 3단계인 ‘나쁨’ 단계에 해당되고 PM 10은 4단계인 ‘매우나쁨’ 단계에 해당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발생한 미세먼지는 국외 미세먼지와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향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중국발 황사뿐 아니라 겨울철이 다가오며 가정이나 건물에서 난방 가동 등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