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 제2창당위원회 산하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회는 공천 자격 기준과 경선규칙 논의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오는 13일 최고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우선 공천 룰과 관련,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경선 과정에 참여시켜 주목도를 높이고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 준비위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결선투표제 도입은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추진이 확정되면 입법을 위한 여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려 정식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각 지역 사정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곳에서는 조기 공천을 실시해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