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중학교는 2011년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군산 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6939명이 자부담으로 매달 10만 원 가량을 내며 학교급식을 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전체 고등학교 8989명 중 면단위 소재 고교나 저소득층 학생 2692명은 무상급식이 진행되고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강원도와 세종시가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의사를 밝힌 이후 도내 도시지역인 김제, 남원이 자체 예산으로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군산시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를 촉구했다.
특히 “인근 익산시도 고교 무상급식예산 21억원 중 18억원을 자체부담하고 나머지 15%는 전북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합의해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익산시까지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할 경우, 전북에선 전주와 군산만 유일하게 고교 무상급식에서 소외된다는 것. 이에 김 의원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의 2018년 예산안 심의기간에 고교 무상급식예산 편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 지역 고등학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총 1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