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예산 확보 TF팀을 구성해 중점관리 사업별로 전북 정치권과 공조하면서 예산증액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도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6조 715억원이 반영돼 국회에 상정됐다. 7조 1590억 원이 요구됐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일부 예산이 삭감된 탓이다.
그런데 15일 현재까지 집계된 걸 보면 모두 44개 사업에 2117억 8000만 원이 11개 상임위에서 증액됐다고 한다.
국토교통위에서는 21개 사업 중 19개 사업에서 1166억 8000만원이 증액됐고, 산업통상자원위에서는 10개 중 7개 사업에서 159억,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는 4개 중 3개 사업에서 90억, 농림축산식품해양위에서는 14개 중 11개 사업에서 617억, 보건복지위에서는 3개 중 3개 사업 모두에서 83억, 외교통일위에서는 1개 사업 2억 등이 각각 증액된 것으로 전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세부 사업은 새만금 국제공항,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탄소복합재 적용 전기상용차 경량차대 개발 예산에 각각 10억원 씩이 반영된 것이다. 애초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이 해당 상임위에서 부활된 것이다. 국제공항 건설의 토대가 마련됐고, 전북 미래발전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현안들이어서 의미가 있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비 61억원이 증액된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 예산은 문광위에 296억 증액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기획재정위(1개), 교육문화체육관광위(6개), 정무위(2개), 여성가족위(1개), 환경노동위(4개) 등 5개 상임위 관련 사업은 한푼도 증액되지 않았다.
향후 정치권의 역할이 관건이다. 전북도는 4500억 이상 추가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상임위에서 절반 정도가 달성됐지만 나머지 절반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결위와 계수조정소위에서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다행히 전북출신으로는 김종회(국민의당) 안호영(민주당) 정운천(바른정당) 의원이 예결위에 포진됐고 계수조정소위에는 안호영 정운천의원이 소속돼 있어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짓는 시기이다. 정치권에 대한 도민기대도 크다.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