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두 농가의 사과는 친환경농업 기관·단체, 유통업계종사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진행한 1, 2차 품평회와 농협식품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품평회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사과의 맛과 명성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급증하고 있는 수입 농산물 속에서도 무주반딧불사과는 맛과 품질, 안전성 모두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무주에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향한 농가들의 노력과 함께 군에서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 또한 따르고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석조 씨(57·무풍면 / 유기인증 규모 2ha)는 “큰 대회를 통해 무주반딧불사과를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그간의 노력과 고생이 결실로 나타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박비료를 비롯한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종패, 농약사용 억제를 위한 잡초방제용 부직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발효조와 배양기, 효소 등 친환경자재 자가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친환경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검사비, 친환경인증농가의 환경 보전비를 지원하며 친환경농업 실천을 돕고 있다. 무주군에서 친환경인증(무농약, 유기농)을 받은 농가는 368농가 290ha(36품목)로 사과품목에서는 12농가(17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진 군 친환경농업 담당은 “대통령상과 장관상 수상 소식은 무주군 친환경농가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친환경농업인증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무농약과 유기농 인증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어 경쟁력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