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 및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청소년유니온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특성화고 재학생·졸업생 202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80.7%(163명)가 현장실습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인식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장실습을 중단한 19명 중 17명이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청소년 A군은 일반 사무직 현장실습 도중 회사가 교육과 안내를 제대로하지 않는 등 부당한 대우를 해 실습을 중단했다”면서 “이후 학교는 실습 포기를 이유로 반성문 등의 징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실습 중 힘든 일을 겪은 학생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하고 부당대우를 당한 학생에게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전공과 적성에 맞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