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용담댐 실향민 위로 망향제

진안 안천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0일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는 망향제를 열었다. 130여명의 실향민이 참석한 가운데 안천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용담댐 수몰로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자는 취지로 마련된 안천 망향의 동산은 2001년 용담댐 건설 당시 조성됐다.

 

유윤종 씨는 “수몰의 아픔을 위로하는 망향제를 열어줘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수몰의 아픔을 매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홍기 면장은 “망향제는 수몰로 잠긴 터전의 그리움을 달래는 소중한 행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