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도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북도청 광장에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법무법인 신세계 박병건 대표변호사의 나눔리더1호 가입식이 있었고, KT&G 전북본부의 ‘희망2018나눔캠페인’ 1호 기부금도 전달됐다.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기원하는 희망 풍선이 날려졌다.
해마다 이 때 쯤이면 어김없이 진행되는 이웃돕기 모금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100도를 초과 달성해 왔다. 전북모금회는 올해 목표액을 전년도 모금액인 73억1469만 원보다 2% 오른 74억6100만 원으로 정했다.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계는 모금 목표액의 1%인 7314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사랑의 이웃돕기 나눔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다양하다. 읍·면·동 주민 센터를 직접 방문해 소정의 기부금을 낼 수 있고, 신문사나 방송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모금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ARS 기부 전화(060-700-0606)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액 지원된다. 온도탑이 1도씩 오를 때마다 연말연시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힘들게 지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 희망이 되는 것이다.
일부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사회적 충격파를 던진 ‘어금니아빠’ 사건과 전주의 한 장애인시설 대표 사건 등 사회복지 관련 비위사건이 잇따르면서 기부 분위기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기부 경험이 줄어드는 추세는 통계청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2011년 36.4%였던 기부경험 답변이 올들어서 26.7%로 10%p가량이나 줄었다. 개인 기부에 비해 전체의 약30% 전후에서 형성되는 기업의 저조한 기부도 나눔문화 확산 우려 중 하나다.
전북은 어려운 경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등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이웃을 챙겨왔다. 지난해 벌인 2017 나눔캠페인까지 무려 18년 연속으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초과 달성해 왔다.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쑥쑥 올라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