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지난 21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군산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합의한 군산대 직원과 학생의 투표 참여비율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날 군산대 총추위가 합의한 투표 참여비율은 전체 교수 340명 대비 직원은 16.3%, 학생은 2.7%이다.
또 군산대 제8대 총장선출을 위한 선거일은 오는 12월 21일로 정해졌다.
문완식 공동투쟁위원회 집행위원은 “만족하는 비율은 아니지만, 총장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학내 구성원으로서 좌시할 수 없어 총추위의 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산대 총학생회는 총추위의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렬 군산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요구하는 비율을 반영해주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투표 참여비율을 0%로 정하고, 학생들은 총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공투위는 지난달 20일 전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제정 효력 정지 가처분 및 무효소송’을 22일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