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순천 고속도로서 25중 추돌 …14명 부상

▲ ·사진제공=전북지방경찰청

23일 오전 11시50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군 오수면 군평교 인근에서 차량 2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뒤따르던 트럭과 승용차 등 25대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모 씨(54) 등 운전자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임실에는 2㎝가량 눈이 내린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형차량 6대와 승용차 19대가 도로에서 뒤엉키며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사고 인근 오수IC를 3시간 가량 통제하면서 차량을 우회시켰다. 교통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정상 흐름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면서 “인근 지역에 있는 경찰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