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간 67주년을 맞은 전북일보가 전북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가운데 발행 부수 및 유료부수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일보는 도민이 구독하는 도내 전체 지역 일간지의 5만 5939부 중 3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ABC협회는 22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17년도(2016년분) 전국 일간지 163개사의 발행 부수 및 유료부수 인증 결과를 발표했다. ABC협회는 매년 신문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쇄내역, 발송 비용, 수금 내역, 독자자료 등을 근거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산출한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 인증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ABC협회의 인증 결과에 따르면 전북일보는 유료부수 2만6부를 기록해 전북지역 14개 일간신문 중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는 전국적으로 일간신문의 유료부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년보다 2528부가 증가했다.
전북일보에 이어 2위인 전북도민일보는 1만2892부, 3위인 전라일보는 5498부, 4위인 새전북신문은 4201부, 5위인 전북중앙신문은 2710부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2000부 미만이었다.
발행 부수에 있어서도 전북일보는 2만6000부로, 전북도민일보(1만7233부), 전라일보(9100부), 새전북신문(8660부), 전북중앙신문(6867부)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전북일보는 지난해 초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신문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신문 신뢰도 조사’에서도 전북지역 신문사 중 신뢰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도민의 43.6%가 “전북일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2위 및 3·4위 신문의 신뢰도는 각 9.2%와 4.0%·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