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정기 연주회 ‘풍류, 은은한 멋과 여운’이 다음 달 2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고(故) 지영희 명인을 통해 전승된 음악으로 밝고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취타풍류’, 박양덕 명창(전북무형문화재 제2-13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 함께하는 ‘육자배기’와 ‘흥타령’, 전라도 무속 음악에 뿌리를 둔 ‘시나위’, 고(故) 서용석 명인이 구성한 것을 새롭게 보완한 ‘산조 합주’로 구성했다.
특히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은 1997년 발매된 <국악 제8집> 가운데 서용석 명인이 구성한 ‘산조 합주’ 음원을 채보했다. 기존 산조 합주의 단점을 보완해 제작한 이 앨범을 공연 후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국악>
국립민속국악원 박호성 원장은 “이 앨범은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의 감성과 음악적 해석이 담긴 작품”이라며 “민속 음악의 본질을 다시금 돌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