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뒤 사무실에서 태연히 근무하던 40대가 구속됐다.
김제경찰서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4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39분께 김제시 서암동 한 도로에서 갓길에 주차한 차에 타기 위해 운전석 쪽으로 걸어오던 B씨(61)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B씨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도로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추적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