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운영 중인 형설지공군립도서관과 관내 작은 도서관 4곳이 상호협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주민편익을 돕는다.
총 1억 7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표준자료 관리시스템과 작은도서관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시스템이 갖춰지면 군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가깝고 편리한 도서관을 선택해 그곳에서 대출 가능)가 가능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만 접속해도 군 관내 도서관 곳곳에 어떤 책들이 있는지 검색이 가능해진다”라며 “자료검색과 대출이 쉬워짐에 따라 군민들의 독서율과 도서관 이용률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은 12월 중순까지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에 비치된 4만 5000여 권의 장서를 비롯해 안성 작은도서관, 무주 만나 작은도서관, 무주 샘누리 작은도서관, 반딧불 작은도서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서 3만 9000여 권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들의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무주읍 예체문화관 내에 위치해 있는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연 3만여 명 이용)은 총 64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종교, 철학 등의 분야를 총 망라한 4만 5000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또한 연 2만 9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주군 관내 작은 도서관들은 6200권 ~ 1만 1000여권의 장서들을 보유하고 마을주민들의 독서와 학습공간, 놀이와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