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대응 속도 빨라졌다

첫 눈 대설특보 등 즉각 전파 / 고창 AI 신속 대처 호평 받아

전북도의 재난대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경북 포항 지진 사태 재난문자 전송에 이어 지난주 첫 눈 대설특보 및 교통안전 상황 전파, 고창 AI 사태 발생 후 즉각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신속한 재난 대응에 도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시 전북지역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전에 지진발생 상황 재난문자가 전송됐으며, 18일 고창 오리 농가의 H5 AI항원 검출과 동시에 긴급방역조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됐다.

또 첫 눈 치고는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3일에는 강설 초기 폭설 안전주의보가 발령돼 전파되는 등 도민들이 안전사고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2014년 세월호 사건에 이어 2016년 경주 지진 늑장 대응,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사태 여파 등을 겪으면서 행정의 재난 준비태세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도민안전과 관련한 내년 중점 추진 정책계획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 △지진 등 자연재난 대비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선제적 예방을 통한 사회재난 제로화 △도민 주도형 안전문화 생활화 등 초동대처능력 강화를 통한 재난상황 관제시스템을 고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기존의 안전정책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사람이 최우선인 안전 전북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2018년은 도민이 보다 안전하고 그래서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해로 정하고 안전정책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