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스포츠 푸드트럭 찾아가는 선수촌 식당’이 지난 28일 전주 진북초등학교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관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푸드 골든벨, 선배와 함께하는 멘토링, 선수촌 식단 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북초 출신의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멘토로 나서 선수들에게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아 국가대표를 거쳐 교수까지 됐다”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면 꼭 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야구부원들에게는 국가대표 선수촌 식단과 같은 한우 안심스테이크, 새우볶음밥, 카레라이스, 핫도그, 계절 과일 등이 제공됐다.
서명옥 진북초 교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자긍심을 선물한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 푸드트럭 사업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식단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제공하고, 스포츠 스타와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미래의 국가대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1974년 창단한 전주지역 유일의 진북초 야구부는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이 된 기아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 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다. 진북초 야구부는 최근 열린 전국 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