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군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4% 감소했지만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의 물동량은 2만4825TEU로 전년 동기 1만5945TE
U보다 무려 56%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5년의 한해 물동량 1만4579TEU에 비해 70%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한해동안의 물동량 2만309TEU를 22.2%나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물동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경제활성화를 위한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속에 화물운송의 기반인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는 등 다변화가 이뤄짐으로써 해상수송력이 크게 증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 2월 중국 칭다오~부산~광양~군산~대산에 이어 5월 중국 르자오~군산~부산, 8월 중국 렌윈강~웨이하이~군산~부산항로등 3개 항로가 신규로 개설됐다.
이로써 지난 2012년 군산~상해 1개에 불과했던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항로가 현재는 중국 항로 6개, 일본과 동남아(베트남) 환적항로 각각 1개 등 총 8개로 늘어난 상태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항로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이제 항로 다변화로 정상 궤도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다”라며 “내년 1/4분기를 목표로 현재 복수의 선사와 동남아 직항로 개설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10월말 현재 군산항의 전체적인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4604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045TEU에 비해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