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외국인 3인방, 내년에도'기아맨'

헥터·팻딘·버나디나 재계약

▲ 헥터·팻딘·버나디나(왼쪽부터)가 재계약을 맺고 내년에도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 KBO 리그 통합 우승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에도 함께 간다.

 

KIA는 지난 30일 우완 투수 헥터 노에시(30)와 200만 달러, 좌완 투수 팻 딘(28)과 92만 5000 달러,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3)와 110만 달러에 사인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리그 최다이닝(201.2이닝)을 소화하며 다승왕(20승)에 올랐다.

 

헥터는 “함께 우승을 일군 동료와 내년에도 함께해 영광이다. 2018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팻 딘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버나디나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 역대 최초의 100타점-100득점, 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사이클링히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등 진기록도 곁들였다.

 

버나디나는 “최고의 동료와 열정적인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