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의당 기념사업회(회장 조수익)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삼의당의 삶과 문학적 가치에 대한 강연, 김삼의당 시 낭송회, ‘김삼의당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화답사가 진행됐다.
김삼의당은 260여편의 한시를 남긴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시인으로 전통과 현대의 여인상을 동시에 구비한 여인으로,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현모양처의 자세를 잃지 않았고,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도 교양인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굳게 지켰다.
김삼의당이 남긴 업적에 비해 문학적 가치가 알려지지 못해 대중에게 낯선 점이 있었지만, 김삼의당 기념사업회가 결성돼 그녀를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 강의, 학술세미나, 시낭송회 등을 통해 다양한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