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군산지역 국민의 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김관영 국회의원의 중앙당 사무총장직 사퇴 및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의 당 소속 시·도의원 15명은 지난 2일 오전 김 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역 내 국민의 당 지지율과 민심이 바닥을 맴돌고 있어 현재의 지지율로는 내년 지방선거의 패배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의 중앙당 사무총장직 수행으로 지역구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사무총장직 사퇴를 권유하는 한편 김 의원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의향에 대해 지역민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사무총장직 사퇴는 어렵고 지역구 챙기기에 소홀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민원의 날 운영 등 시민들과의 호흡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당 지지기반을 높일 방안으로 통합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