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젊은 피 4인방 수혈

U-20 주전 골키퍼 송범근 등 / 최강희 감독 "내년 활약 기대"

▲ 전북 현대가 영입한 신인 선수들이 팀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윤지혁, 정호영, 나성은, 송범근. 사진 제공= 전북 현대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선수 4명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전북 현대는 U-20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20·고려대)을 비롯해 수비수 윤지혁(19·숭실대), 공격수 정호영(20·전주대), 나성은(21·수원대)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어로 꼽히는 송범근은 지난 5~6월 전주와 수원 등 국내에서 열렸던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196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이 좋고,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

 

특히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수비수 윤지혁은 제공권과 대인방어가 뛰어나 ‘제2의 김민재’로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호영은 개인기와 슈팅이 좋다.

 

전북 현대 유소년팀 출신인 나성은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저돌적 플레이가 돋보여 기대주로 꼽힌다.

 

송범근은 “프로 첫 무대를 전북이란 명문 팀에서 시작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전북의 이재성(MF), 김민재 선배처럼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신인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량을 가졌다”면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 시즌 훌륭한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